씨엘은 (CL) 자신을 다시 한번 소개하길 원한다

  • Sep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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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아이돌이 있고, 그다음엔 씨엘이 있다. 나이 열일곱에 이채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연예 기획사를 통해 데뷔하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라왔다. 이제 서른이 된 그녀는, 첫 솔로 앨범 발표를 준비 중에 있다 — 그리고 우리는 그녀를 다시 한번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재킷: 앙드레 김

비슷한 제품:르 볼륨 마스카라 (느와르), 바움 에쌍씨엘 (스컬프팅) 샤넬 제품

사진작가: Peter Ash Lee 스타일리스트: 김예영 헤어: Gabe Sin 메이크업: 문지원 네일아트: 박은경 세트 디자인: 유해원 프로덕션: Visueel park.

해가 지고 몇 시간 후, 그녀는 일을 마치면 후드티를 입고 이어버드를 끼고 이채린의 밤을 시작한다.서울의 중심 남산을 오르내리는 길이 근처에 있다. 정상에서는 도시의 화려한 불빛들이 수평선까지 보인다. 먼 곳을 가리키며 채린은 말해주었다 "'강남스타일’에서 나오는 강남이에요". 하지만 어두운 밤과 그녀의 화려한 검은 재킷 소매로 인해 영상통화로는 보기 어려웠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상상을 해봐야 한다, 작업하고 있는 노래의 데모를 듣거나, 아니면 자기 성찰을 위해 고독하게 사는 모습, 그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는 채린을 상상해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는 여기에 있다: 이채린, 나이 서른, 조용한 그녀만의 세상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그녀는 다시 씨엘이 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도시에는 곡선형 유리와 콘크리트로 지어진 YG엔터테인먼트의 본사가 있다. 바로 씨엘이 탄생한 회사다. 2009년에 YG의 4인 남성 그룹 빅뱅의 일약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 (반대로 여자들로 구성한), 기획사는 채린과 다른 세 명의 무명 케이팝 지망생들을 뽑아서 2NE1(팬 선호도에 따라 "투 애니 원 (누구에게나) " 또는 "21"로 발음)으로 야심 차게 데뷔했다. 그렇게 나이 열일곱에 씨엘이 완전한 형태로 탄생했다. 채린의 보이시한 특색과 타고난 재능을 힙합 스타일로 바꿨고, 엣지 있는 이름도 만들었다, 그렇게 그녀의 다른 자아가 태어났다. "스위치와 같아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또한 씨엘은 덧붙였다 "씨엘이라는 마스크를 쓰는 것과 같아요, 저의 태도와 성격 또한 포함되어 있어요. 저한테는 갑옷이에요."

씨엘은 가죽, 강철과 강함으로 보강된 채린이다. 그녀의 손톱은 날카로운 무기처럼 장식되어 있다. 머리는 밝은 회색이다, 흐린 하늘보단 몽환적인 성운 같다. 씨엘은 힙합의 미학을 뒤엎는 젊은 장르의 아이콘으로 현재 가장 유명한 K-힙합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딪치는 문화들 사이 빛나는 불꽃같이, 씨엘은 더 세계적인 음악 문화의 인물이다.

씨엘의 음반에 따르면 그녀는 "나쁜 계집애" (2013)이며 "원 앤 온리 (하나뿐인 여자)" (2019)이다. 그녀는 전 세계의 나쁜 여자들을 위해 자신의 일을 바친다 "나쁜 뜻의 좋은 뜻, 알죠?" 그녀가 설명한 적이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가며 씨엘의 노래는 돈, 영향력, 명품, 그리고 행복을 추구하는 주제에 팝 장르를 쓴다. 리더이자 매인 래퍼로서 2NE1에서는 가사를 통해 그녀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또는 얼마 좋은 차를 타는지에 대해 전달했다. 솔로 활동할 때는 자기의 자신감을 상품으로 만들었다. 그룹 2NE1이 해체한 후, 그해에 씨엘은 보그 영상에서 가을 컬렉션을 입고 최신 발매한 싱글을 랩으로 인사했다. 새 타이틀인 "헬로 비치스"로 해외 팬들을 반겼고 노래 가사인 "헬로 키티 개팅 헬라 올드"를 불렀다. 씨엘은 개인주의를 강조하며 힙합 장르의 일종인 브랙가도시오를 케이팝 스타일로 선보였다.

그와 달리 많은 경우 독창성 없이 만들어진다. 한국의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는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멋진 실력파 가수들을 키운다. 가요계에서는 이 과정이 민감한 기간이라서 은밀히 준비한다. 연습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팝 가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다, 그래서 연습생 과정은 힘든 시기라고 알려져 있다. 씨엘은 15살이였던 나이에 YG 페밀리에 입사했고 그녀에 2NE1 팀 멤버인 민지는 10살에 입사했다. 씨엘이 YG에서 보냈던 시간은 이번 인터뷰에서는 알 수 없지만, 언젠 간 그 연습생 과정과 경험담을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든 과정을 마친 사람만 볼 수 있게 된다.

명성을 얻은 유명인답게 씨엘인 채린이가 말했다 "다 고마운 일이에요". 이어 그녀는 쌍꺼풀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 했다. (이 내용은 인터뷰 전에도 홍보 담당자를 통해 알리고 싶어 했다.) 어떻게 보면 이 수술은 동양인 눈을 약간 더 서양인 눈처럼 만들어준다. 씨엘은 말해주었다 "그 당시에는 쌍꺼풀 수술받는 게 유행이었어요. 그때에 뷰티 트렌드였어요". 하지만 그녀는 자기 자신의 무쌍꺼풀을 좋아했기에 타인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슬펐고 화가 났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도 했어요, ‘뭐라고요? 왜 사람들은 제가 어떻게 생겨야 한다고 말하는 거죠?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되는 걸까요?'"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바꾸기보단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졌다. 성형을 하기보단 카메라에 멋있게 보일 수 있는 자신만의 메이크업으로 외모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졌다.

"자신에게 말해줘야 돼요, ‘내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름답다고"."항상 제 자신에게도 상기시켜줘요. 운동을 하고 싶거나 화장을 진하게 하고 싶거나 아님 전신 성형을 하고 싶다 해도, 그 모든 건 내가 결정하는 거라고."

2016 싱글 "리프티드"에서 랩은 이렇게 시작한다 "(가사 번역) 야, 너 내 자리에서 비켜, 넌 날 모르잖아, 내 스타일도 이해하지 못하잖아." 씨엘은 미국 연예계 진출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다. "리프티드"는 모든 사람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축하하는 파티 곡으로,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을 관리하고 있는 스쿠터 브란과 YG가 씨엘의 새 공동 매니지먼트로 함께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미국 힙합계에 비해 씨엘의 힙합 브랜드가 다소 공허하게 느껴졌다고 썼지만 그녀의 재능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가사 전달은 복싱 클래스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이 강렬했으며 또한 재치 있었다.

"리프티드" 뮤직 비디오 촬영을 위해 씨엘은 자신한테는 "디즈니랜드”와 같은 도시 뉴욕으로 향했다. 그녀는 미국에 있는 동안 많은 의미 있는 인맥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중 중요한 어떤 예를 떠올릴 수 없었다. 그녀가 말했다 “이름들을 듣고 싶어 하는 거 알아요." 이어 "생각해 볼게요. 아무것도 안 떠오르네요."

"걱정 마세요. 생각 나시면 말씀해 주—"

"솔직히, 저는 존 말코비치랑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

"배우 존 말코비치요?"

배우 존 말코비치는 씨엘과 2018년 CIA 마일 22에서 같이 작업했다. 씨엘은 퀸이라는 이름의 암사자 역할을 맡았다. (다른 말로, 배드 걸.) "제가 레이블에서 벗어나 잠시 쉬고 있을 때 만나서 제 멘토가 되었어요. 가끔 슬퍼도 괜찮고, 화내도 괜찮다, 이런 얘기를 해준 사람이에요. 제가 느끼는 것이 무엇이든, 꼭 긍정적인 느낌은 아니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다. 존이 정확히 그렇게 말하진 않았지만, 이야기를 통해 그 내용을 저에게 말해줬어요. 그는 여전히 저의 멘토이고. 제 LA 생활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에요."

탑: P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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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Ash Lee

씨엘은 2020년을 서울에서 보냈다, 상징적인 복귀이자, 그녀의 브랜드 배리 체리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과일 "체리”는 본명인 채린과 발음이 비슷해 그녀에게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과일 체리를 먹는 걸 즐기지 않지만, 많은 과일들 중 체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좋아한다. (그녀가 의미하는 것은: 좋은 브랜딩(디자인 기획과 전략)을 가지고 있다). 현재 씨엘은 2NE1 해체 후 첫 정규 앨범 알파 발매를 준비 중이다. 알파 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졌다고 그녀는 전했다: 그녀가 의인화한 알파-여성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기도 한다는 의미가 있다. 앨범의 곡들은 씨엘의 뛰어난 브랜딩과 개인적인 취향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2021년 초, 채린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씨엘은 "위시 유 워 히어" 라는 트랙에서 비통한 감정을 표현했다. 어머니에 대한 추모곡이자 앞으로의 일에 대한 힌트가 들어있다.

"저는 누군가에게는 케이팝 가수이며, 누군가에게는 팝스타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언니이자 동생, 친구예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음악을 만드는 씨엘이 말했다. "어떤 것이든 고치고 싶진 않아요, 그렇다고 저를 어딘가에 가두고 싶지도 않아요. 사람들은 선택을 할 수 있죠, 하지만 한 모습만 선보이고 싶진 않아요."

탑: 차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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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Ash Lee

씨엘의 서울 사이클

톱스타인 씨엘은 공공장소를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유명하다. 그러나 씨엘이 깨어있을 때나 녹음 또는 공연이 없을 경우 다음 장소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올리브 영. 중구 명동 길 53.

씨엘: 모든 한국 메이크업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곳이에요. 거기서 쇼핑하는 걸 좋아해요. 저는 판매하는 모든 아이라이너를 테스트해 본 후, 보통 두 개만 골라 구매하는 편이에요. 테스트해보는 걸 즐기죠. 제가 공연할 때 번짐이 없어야 되거든요

그녀의 집. 주소 불명

씨엘: 제가 서울에선 공공장소를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아서 유명 뷰티 매장을 추천해드리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선 많이들 홈 케어하시니깐요. 혹시 돼지 껍데기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한국의 옛 방식이에요.돼지 껍데기는 천연 콜라겐이 풍부해 한국 분들은 집에서 마스크팩으로 만들어 사용해요. 저도 촬영이 잡혀있을 때에는 마누카꿀과 마차 가루를 섞어 팩으로 사용해요. 피부를 맑게 정화해 주죠. 또한 매일 밤 샤워하기 10분 전, 알로에 젤을 이용해 두피에 도포해줘요. 염색과 탈색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리이슈 커피.마포구 연남동 509-29.

씨엘: 저의 친구 오혁[혁오 밴드의 보컬과 기타를 담당]이 정말 커피에 빠져있어요. 작년에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겹쳐 그가 좋아하던 커피숍이 닫았어요. 그 커피숍이 계속 운영할 수 있게 그가 도와줬어요. 그가 저를 그곳으로 초대해 줬고 그 집에 커피 맛은 정말 좋았어요.

두오모 북스 앤 쿡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6길 5.

씨엘: 이곳은 이탈리안 식당이에요. 제가 집 밥 같은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에요. 주방장님을 저희 이모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좋은 음식과 좋은 분위기가 필요할 때 가장 선호하는 곳이에요.

Peter Ash Lee

사진작가: Peter Ash Lee

스타일리스트: 김예영 

헤어: Gabe Sin

메이크업: 문지원

네일아트: 박은경

세트 디자인: 유해원

프로덕션: Visueel park.

번역: Lauren Lee

이 기사는 얼루어 2021년 5월 호에 실렸습니다.여기서 구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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